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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데뷔' 스노보드 빅에어..'새처럼 날아올라 공중 5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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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익스트림 스포츠 최고 인기...21일 이민식 선수 출전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1런 경기에서 영국 헤일리가 공중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1런 경기에서 영국 헤일리가 공중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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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종목 중 최고의 '묘기 대행진'이 시작됐다.

19일 여자 부문으로 시작된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가 그 주인공이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전세계 동계 익스트림 스포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이 높아 기업들이 앞다퉈 후원하는 종목이다. 이번이 올림픽 종목 첫 데뷔 무대이다.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는 유사점이 많다. 원통을 반으로 자른 듯한 모양의 경기장에서 하는 하프파이프, 슬로프에 설치된 각종 기물을 이용하는 슬로프 스타일, 여러 명이 굴곡진 슬로프를 함께 내려오며 순위 경쟁을 하는 크로스 세 종목은 장비만 틀릴 뿐 대동소이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 경기에서 체코 카테리나 보자코바가 점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 경기에서 체코 카테리나 보자코바가 점프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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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빅에어만 스노보드 경기를 한다. 종목명이 알려주듯 빅에어는 경사도가 40도에 이르는 수십 미터 높이의 램프(ramp)에서 내려오다 공중으로 날아올라 기술을 선보인다. 알펜시아 경기장에 등장한 빅에어 램프(ramp)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하프파이프나 슬로프 스타일에서 보여주는 점프와는 스케일이 다르다. 도약해 날아가는 거리도 수십 미터에 이른다.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더 높이, 더 멀리 뛰어 체공 시간을 늘려야 한다.

단지 멀리 높이 뛴다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다양한 공중회전 연기를 보여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최근의 추세는 1800도, 즉 5바퀴 반을 돌아 착지 하는 선수들이 등장했을 정도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 경기에서 스위스 코엔즈 엘레나가 점프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 경기에서 스위스 코엔즈 엘레나가 점프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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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작된 여자 부문 경기에서도 탄성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예선 참가 선수들은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이 종목은 동양계 선수들도 맹활약 한다. 일본의 경우 출전 선수 세 명이 모두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개최국 쿼터로 출전권을 얻은 정지혜는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때문에 이목은 유일한 남자 선수인 이민식에게 쏠린다.

이민식은 10일 열린 슬로프스타일 종목 출전 직전 연습을 하다 강한 바람 탓에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출전을 포기, 아쉬움을 남겼다. 워낙 컨디션이 좋아 마지막까지 기술을 가다듬다 벌어진 일이었다. 다행이 큰 부상이 아니어서 빅에어로 올림픽 첫 출전한다. 이미 경기장 인스펙션도 마쳤다. 인스펙션 후 이민식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민식 선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민식 선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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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놓일 수 없는 기회다. 함께 연습하는 경쟁자이자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동생에게도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민식의 동생 준식군도 스노보드 선수다. 형제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반 출전과 메달을 꿈꾼다. 준식군도 지난해 US 오픈 하프파이프 종목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유망 선수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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