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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적항공사, 온실가스 45만t 감축…"소나무 6900만그루 심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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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적항공사, 온실가스 45만t 감축…"소나무 6900만그루 심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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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45만톤(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소나무 6900만그루를 심는것 효과와 같으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986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국제 노선을 운항하면서 항공기 배출가스 감축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한 결과 2016년 대비 연료효율이 3.8% 대폭 개선돼 항공유는 14만t 저감, 온실가스는 45만t 감축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료효율은 여객 또는 화물 1t을 1km 운송하는데 필요한 연료량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우수하다.

이 같은 저감 규모는 이는 여의도 약 49배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약 69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도 같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986억원(연료절감액 895억원, 환경비용 91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앞서 정부와 국적 항공사들은 2010년부터 '항공분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노선은 배출권거래법에 따라 국가 배출권거래제 적용 대상이고, 국제노선은 동 협약에 따라 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중이다.
협약에 따라 항공사들은 ▲연료효율이 좋은 최신형 항공기로 교체 ▲주기적인 엔진 세척 ▲객실카트 등 기내 탑재물 경량화 ▲지상이동 중 엔진출력 낮추기 ▲지상조업 시 항공기 자체전원 대신 연료효율이 높은 지상전원 이용하기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데 노력을 해 왔다. 정부 또한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를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감축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더욱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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