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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깨지면 모든 책임은 미국이 지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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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 불장난 소동으로 찬물 끼얹어"
北신문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깨지면 모든 책임은 미국이 지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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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깨어지게 된다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정세를 격화시키는 전쟁광신자들의 도발 행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이제는 공개적으로 올림픽 봉화가 꺼지는 즉시 북남관계의 해빙도 끝내려는 것이 저들(미국)의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자마자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겠다고 고아대는(큰 소리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역대로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북남관계 개선과 정세 완화 분위기가 나타나기만 하면 전쟁 불장난 소동으로 찬물을 끼얹었다"며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며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반도 정세가 또다시 악화될 위험이 조성되고 있다.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숱한 전략자산들과 방대한 병력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로 밀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재차 부인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개인 필명 논평에서도 "할 일을 다 해놓고 가질 것을 다 가진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에 목말라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갈수록 바빠질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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