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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이상화 당장 은퇴 없다…베이징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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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당장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확답을 하지 않아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이상화는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36초95로 이상화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운 고다이라 나오가 차지했다.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가 아쉽게 좌절됐다.
이상화는 평창에서 네 번째 올림픽에 도전했다. 이미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도 달성해 여제라는 최고의 칭호까지 얻은 상황.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 목표였으나 그마저 좌절된 상황에서 새롭게 목표를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상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섣부르게 은퇴라고 말할 수 없다. 경기장에서 다시 볼 시간이 있을 것이다"라며 평창 동게올림픽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상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완전히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고다이라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것인지 물었는데 고다이라가 '네가 출전하면 나도 나간다'라고 대답했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단 올림픽이 끝났으니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확정한 뒤 관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빙속 여제'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확정한 뒤 관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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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승부가 끝난 후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경쟁자에서 친구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경기가 끝난 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함께 돌며 서로 한참 얘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고다이라는 "한국말로 '잘 했어'라고 말해줬다. 이상화에게 엄청난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계속 우러러 볼 것이라고 애기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저는 500m를 위해 1000m를 탔는데 고다이라는 1500m, 1000m를 다 하고 500m도 도전했다. 그런 부분에서 존경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경기를 뛰면서 고다이라와 매우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제가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데 고다이라가 자주 택배를 보내준다. 그러면 저도 한국 음식을 택배로 보내준다"고 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가 매우 착하다며 3년 전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후 이상화가 공항까지 가는 택시비를 내줬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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