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전제로 대화 요구 때까지 압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1시간 1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압박을 계속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를 요구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NHK는 두 정상이 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실시가 연기됐던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패럴림픽이 끝난 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2일 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여야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에게 '일본의 대미 투자를 더 늘려서 더 많은 공장을 건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는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일본 제조사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일본은 많은 공장을 미국에 만들겠다고 이미 발표했지만, 우리는 더 많이 오기를(공장을 더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 조만간 (일본 제조사의 미국 내 공장 건설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해지한다고 하면 '혜택' 와르르? 장기 고객일수록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