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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한 中 증시, 탄력적 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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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하나금융투자가 최근 급락한 중국 증시에 대해 강세장의 과정이라면서 점진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상해종합지수는 1월 마지막 주에 2.7% 하락한 이후, 2월 첫 주 미국 급락과 함께 9.6% 추가 하락했다.

김경환·황신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 급락의 핵심원인은 중국의 숨겨진 위험보다는 대외불안과 외인자금 이탈(동조화 현상)로 보고 있다"며 "대외불안이 점차 해소될 경우 신흥국 내에서 가장 탄력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조건을 여전히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우려보다는 매수 기회 측면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원들은 1월 마지막 주의 하락은 내부 악재에 민감했던 중소형주(심천 창업판)에만 집중된 반면, 미국 증시가 급락한 2월 첫 주의 급락은 외인 자금의 수급이 집중됐던 상해A50(-10.8%), CSI300(-10%) 지수 및 소비·금융 대형주의 낙폭이 유독 컸다고 분석했다.

또 낙폭은 수급을 주도하는 기관과 외인의 동조화 현상이 키웠다고 봤다. 김경환·황신형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최근 2년간 개인자금 이탈로 기관 및 외인 장세가 된 이후 양측의 포트폴리오는 굉장히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 기관이 실적부진과 금융규제에 노출된 중소형·성장주에 대한 편입 비중을 낮추면서, 상해A50과 CSI300과 같은 대형 블루칩과 1등 우량주에 대한 양측의 수급이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이벤트와 수급에 휘둘리기 쉬운 1/4분기 실적 공백기에 미국에서 발생한 공포감이 외인→기관→개인으로 확산되면서 급락을 유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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