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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가격 최고 33% 인하…18개 출판사 모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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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출판업계 4차례 협상…신학기 교육물가 안정 기대

교과서 가격 최고 33% 인하…18개 출판사 모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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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학교 1학년 교과서 가격이 지난해 권당 평균 8900원에서 올해는 5900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는 권당 약 1400원, 초등학교 3∼4학년 교과서는 140원 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판업계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 학기 교육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제안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3일 오전 한국장학재단에서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어 2018학년도 검정도서(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ㆍ의결했다.
올해 교과서 가격은 지난해 9월 검정도서 심사결과 발표 이후 교육부가 회계법인이 조사한 가격 기준을 근거로 출판사가 사전에 제출한 희망가격의 적정성을 분석해 협상 기초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교육부와 검정출판사가 지난 1월부터 총 58책 413종의 교과용도서에 대한 가격 협상을 4차례에 걸쳐 진행해 온 결과, 이날 출판사 대표인 '교과서 현안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총 18개 검정출판사가 모두가 권고가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 3~4학년의 음악ㆍ미술ㆍ체육ㆍ영어 교과서 8책의 평균가격은 지난해 권당 4538원에서 올해는 4397원으로 3.1%(141원) 낮아졌다. 또 중 1학년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교과서 18책은 2017년 8878원에서 올해 5945원으로 무려 33.0%(2933원) 인하됐고, 고1 국어ㆍ수학ㆍ영어ㆍ통합사회ㆍ통합과학 등의 공통과목과 수학ⅠㆍⅡ 등 선택과목을 포함한 총 27책 역시 권당 평균 8659원에서 7277원으로 16.0%(1382원) 낮춰졌다.

초등 3∼4학년 교사용지도서 가격은 전년보다 1만7876원 인상된 5만391원으로, 중학교 1학년 지도서는 1만9634원 인하된 5만8412원 수준으로 합의됐다.

2018학년도 검정 교과용 도서 신간본 가격은 오는 20일 관보에 게재되며, 이달 말 교과서 공급이 마무리되는 즉시 출판사는 국립학교, 고등학교, 시ㆍ도교육청로부터 교과서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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