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계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 학기 교육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제안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3일 오전 한국장학재단에서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어 2018학년도 검정도서(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ㆍ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 3~4학년의 음악ㆍ미술ㆍ체육ㆍ영어 교과서 8책의 평균가격은 지난해 권당 4538원에서 올해는 4397원으로 3.1%(141원) 낮아졌다. 또 중 1학년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교과서 18책은 2017년 8878원에서 올해 5945원으로 무려 33.0%(2933원) 인하됐고, 고1 국어ㆍ수학ㆍ영어ㆍ통합사회ㆍ통합과학 등의 공통과목과 수학ⅠㆍⅡ 등 선택과목을 포함한 총 27책 역시 권당 평균 8659원에서 7277원으로 16.0%(1382원) 낮춰졌다.
초등 3∼4학년 교사용지도서 가격은 전년보다 1만7876원 인상된 5만391원으로, 중학교 1학년 지도서는 1만9634원 인하된 5만8412원 수준으로 합의됐다.
2018학년도 검정 교과용 도서 신간본 가격은 오는 20일 관보에 게재되며, 이달 말 교과서 공급이 마무리되는 즉시 출판사는 국립학교, 고등학교, 시ㆍ도교육청로부터 교과서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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