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전되는 기술들은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 생명공학연구개발 사업' 중 포스텍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 단장 차형준 교수가 주관하는 460억원 규모의 '해양 섬유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소재 기술개발 과제'의 성과물이다.
연구팀은 생체 안정성이 높은 홍합 접착단백질에 말미잘에서 추출한 실크단백질을 접목해 새로운 접착지혈소재를 개발했다. 홍합 접착단백질은 생체 안정성이 높아 상처부위와 쉽게 결합하므로 출혈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말미잘 실크단백질은 강도가 우수해 쉽게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치과에서 활용되는 골 재생용 차폐막은 치조골(잇몸)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골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식 생체재료다. 주로 잇몸이 약해 임플란트를 직접 이식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지난 해 기준 전세계 치과용 차폐막 시장 규모는 1743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의 경우 190억원 수준으로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차폐막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본 기술이 국내에서 상용될 경우 더욱 효용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차형준 연구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지혈제, 차폐막 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에 이전한 기술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제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약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활용한 의료용 신소재 개발은 해양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고부가가치화에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과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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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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