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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피겨여왕' 김연아의 손으로 붙여진 대망의 평창올림픽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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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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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종 점화자는 '피겨여왕' 김연아 올림픽 홍보대사였다.

김연아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등장했다. 개막식 전부터 비밀에 부처졌던 최종 점화자는 역시 김연아였다.

경기장에 도착한 성화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이경 싱가포르 감독, 골프스타 박인비, 전 축구국가대표 안정환 해설위원을 거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정수현, 박종아가 함께 바통을 이어 받았고 긴 계단을 올라 최종 성화 점화자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전달했다. 김연아는 점화대 아래 빙판 위에서 선수시절을 연상케 하는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인 뒤 성화봉을 받아 점화했다.
역대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성화 점화는 꽃이었다. 최종 점화자는 개막식 당일에 공개됐다. 각 대회마다 점화자는 각각의 의미를 담고 전세계 스포츠팬들 앞에 등장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성화를 점화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옹이 성화봉을 들고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 들어섰다. 성화봉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800m, 1500m와 3000m)에 오른 임춘애의 손에 전달됐다. 이어 '보통의 사람들' 세 명이 성화봉을 마지막으로 들고 계단을 지나 승강기를 타고 성화대에 올라 점화했다. 소흑산도 체육교사였던 정선만 씨, 마라톤 선수 김원탁 씨, 서울예고 무용과 3학년 손미정 양이 그 주인공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이었다. 리닝은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 세 개, 은메달 두 개,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하는 등 중국 체조 역사상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체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리닝은 경기장 상공을 줄에만 의지해서 성화대까지 성화봉을 옮겨 점화했다.

2010년 벤쿠버올림픽에서는 캐나다 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마지막에 성화를 점화했다. 휠체어 마라토너 릭한센이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카트리오나 르메이 동, 농구 스타 스티브 내쉬, 스키 선수 낸시 그린, 캐나다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가 함께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은 어느 대회 개막식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최종 성화봉송 주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들이 있었지만 주인공은 영국 스포츠 10대 유망주 7명이었다. 16~19세인 주니어 선수 일곱 명들이 성화를 점화했다.

2014년 소치대회에서는 러시아 국민적인 스포츠 영웅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와 이리나 로드리나가 점화를 맡았다. 트레ㅣ아크는 올림픽 3연속 우승을 우린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스타, 로드리나는 세계선수권 10회 우승, 올림픽 3연속 우승에 빛나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선수였다.

2016년 리우올림픽은 브라질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코르데이루 지 리마였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레이스 도중 괴한의 습격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그때의 모습은 브라질 국민들 사이에 그를 '감동의 선수'로 기억하도록 만들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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