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6.4 강진' 대만 현지 소식통 "현재 韓 기업 피해 사실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주(駐)타이베이 한국대표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LG화학과 한미반도체 등 대만 소재 한국 기업의 생산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측도 "지진에 따른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은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화롄이 타이베이 중심부에서 100여km 떨어진 협곡 지대로, 공장이 밀집한 곳이 아니라서 산업 시설에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대만 반도체 클러스터인 신주공업단지와도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추가적으로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진 발생 지역인 화롄은 관광 및 서비스 산업 위주로 제조 시설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붕괴된 건물에 수십명이 매몰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7일 보도했다. 현재 화롄 시내의 11층짜리 마샬 호텔과 윈먼추이디 빌딩, 궈성 6가 2호, 궈성 6가 41호 등 4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소방 당국은 윈먼추이디 빌딩 저층부에 20여명이 갇혀 있다면서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 붕괴 외에도 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치싱탄 대교 등 다리 2곳에 금이 가 폐쇄됐고 해안도로의 화롄 대교 역시 통행이 제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로 측정됐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BTS 진에 맘대로 '뽀뽀'…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