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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환 노원구청장“ 구청장 경험 토대 주민 삶 질 향상 위해 국회의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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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노원구청장 취임 이후 전국 최초 자살 예방 사업 펼쳐 전국적 스포트 라이트 받은 이후 에너지 제로 하우스 건립 등 지구 살리는 운동 펼쳐 ‘사람과 지구 살리는 정치인’ 브랜드 확보...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노원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위해 12일 구청장직 사퇴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구정의 경험을 토대로 법률이나 제도적인 장치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싶다”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예정인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오는 12일 사퇴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노원 병 지역에서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노원구청장 연임까지 보내고 있는 김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노원구청장에 당선 된 이후 전국 최초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 많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보건복지부까지 이 사업을 가져갈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 처음 구청장 업무를 시작할 당시 2009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노원구 자살률이 29.3명이었다. 사실 사회 현상과 맞물린 국가적 차원의 정책을 자치구에서 추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어 구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하면서 방법을 찾아 추진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2016년 기준으로 21.4명까지 줄어들었다. 현재 전국 평균이 25.6명인데 서울시 평균 23명보다 낮은 수치”라고 자랑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낼 정도로 정책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가진 김 구청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은 우주를 살리는 일’이라는 구호 아래 자살예방 조례를 만들고 보건소내 생명존중팀, 정신보건센터에 자살예방팀을 만들고 사업을 추진할 결과 이같이 큰 성과를 낸 것이다.
 [인터뷰]김성환 노원구청장“ 구청장 경험 토대 주민 삶 질 향상 위해 국회의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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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살 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 2011년부터 독거어르신, 수급자,실직자 등 약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세, 자살위험성을 평가하는 마음건강평가를 했다. 특히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음건강평가 전수조사를 해 ‘자살위험군’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지난해 완공한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을 건립,준공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121세대 규모의 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 자립단지인데 냉난방, 급탕 환기 조명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에너지 제로 주택은 청소나 방범 등 관리 방법도 협동조합 방식의 주민 자율로 운영한다. 김 구청장은 “모든 아파트 관련되는 것을 주민이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한다면 더 애착심이 생긴다고 본다. 그것이 결국 마을공동체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에너지 측면에서 한국판 ‘프라이 부르크’로 지구에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이웃끼리 행복하게 사는 첫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처럼 ‘자살 예방 사업과 에너지 제로 주택 등’을 통해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매년 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첫째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운동을 시작했다. 두번째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운동이다. 세번째 ‘마을이 학교다’ 운동이다. 네번째 ‘사람이 우선이다’운동이다. 다섯번째 ‘녹색이 미래다’운동이다. 여섯번째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운동이다. 지난해부터 일곱 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최근 ‘공존의 시대’이란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민선 5기, 6기 노원구청장으로 근무하면서 8년여간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도전과 과제들을 책속에 생생하게 기록한 것이다. 인류가 기적 같은 행성 지구에서 공룡 다음 멸종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자유주의 시대 이후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 중앙과 지방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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