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위…미래당 오차범위 밖 3위
리얼미터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잠재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전주대비 0.9%포인트 내린 43.4%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잠재 정당 지지율에선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19.5%로 2위를 기록했고, 미래당은 전주대비 1.3%포인트 하락한 11.3%로 3위를 지켰다. 한국당과 미래당의 격차는 전주대비 0.3%포인트 상승한 8.3%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보수층(48.1%) ▲60대 이상(32.1%)에서 미래당에 우위를 보였다. 반면 미래당은 ▲20대(9.7%) ▲30대(14%) ▲중도층(17.5%)에서 한국당에 다소 앞선 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2.7%포인트 상승한 63.5%(매우 잘함 40.1%, 잘하는 편 23.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2%포인트 내린 32.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소식이 확대되면서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며 "대부분의 지역ㆍ계층에서 결집현상이 나타났는데,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여론의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한편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공개를 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지의사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2일 CBS의 의뢰로 실시한 관련 조사에서 미투 운동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은 74.8%(적극 지지 54.8%, 지지하는 편 20.0%)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3.1%(적극 반대 5.0%, 반대하는 편 8.1%)에 그쳤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국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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