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형 발전차액 지원제도 운영, 지난해 8개 사업자에게 1000여만원 지원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협동조합(이사장 박창수)은 주민 102명의 출자금, 차입금, 조합적립금 등 총 1억4000여만원을 들여 노원구 노해로 432 상계고등학교 옥상에 74k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했다.
협동조합은 지난 2013년 노원구청 주차장에 주민 1156명이 참여해 30kW급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 1호기(이하 발전소)’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1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발전차액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개 발전사업자에게 약 1100만원을 지원했다.
노원구는 2012년 탈핵에너지전환 도시를 선언하고 원전하나 줄이기 운동을 다각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서울시 지원사업과 연계, 2017년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은 4617개를 설치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인류에게 다가오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는 발전의무 할당제를 폐지하고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부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주민들이 참여하는 발전소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녹색환경과(☎2116-321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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