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홈쇼핑이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인 '스켈터랩스'에 직접 투자, AI 챗봇 등 차세대 유통환경 구축에 나선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 등 쇼핑 경쟁에 속도를 내기위해 딥러닝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됐다는 것이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14개 스타트업에 100억 원의 간접 투자를 했다. 스켈터랩스는 국내 AI관련 인력 자원 중 가장 우수하고, 핵심 엔지니어 기반 서비스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투자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됐다.
스켈터랩스는 2015년 7월에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를 중심으로 구글, 카이스트 AI 랩 출신 등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기계 지능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적용해 챗봇 등에 쓰일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음성 및 이미지 인식 기술, 다양한 소스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과 문맥을 인지하는 상황 인지 기술 등의 개발에 집중했다.
이후 음성검색과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도 선보이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치를 더해줄 고객 지향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홈퍼니싱,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홈쇼핑이라는 범주에 머무르지 않고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완신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 차세대 기술 혁명을 이끌 선두주자로 인공지능(AI)을 꼽는다” 며 “당사도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스켈터랩스’와의 협업으로 기술 역량 확보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보편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저 사람 냄새 때문에 괴로워요"…신종 직장내 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