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국제영화제는 31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집행위원장에는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을 위촉했다. 임기는 각각 4년과 3년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24일 대법원에서 업무상 횡령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두고 부산시와 갈등을 겪다가 감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고발됐다. 대법원은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사장 선임에 결격 사유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전 신임 집행위원장도 부산국제영화제와 첫 발을 함께 내딛은 영화인이다. 프로그래머로 합류했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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