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지현 검사 입장 "사건의 본질 봐달라…우리사회 미래 위해 집요한 관심 부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지현 검사 입장 "사건의 본질 봐달라…우리사회 미래 위해 집요한 관심 부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텔레비전 뉴스 출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 검사는 31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냈다.
그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면서 "평범한 엄마로, 공무원으로 살던 제게는 큰 결심이었다. 대중 앞에 서는 것도, 제 이름을 밝히는 것도, 그리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제 입으로 말하는 것도 그랬다"면서 "까마득한 터널 속에 있는 기분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공감, 응원 덕분에 저는 이제 여러분과 같은 세상 속에 있다"고 했다.

이어 "장례식장 안에서 있었던 일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 후 제가 왜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는지, 혼자만의 목소리를 내었을 때 왜 조직이 귀 기울일 수 없었는지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제가 어떤 추행을 당했는지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문제였으며,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가에 언론과 시민들께서 우리사회 미래를 위해 집요하게 관심가져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을 조사할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진상조사단은 검사장급 팀장과 부장검사급 부팀장을 비롯해 여성정책과 성폭력 분야 전문검사 및 수사관들로 구성된다.
여성수사 인력이 중심이 되겠지만 여성·성폭력 사건 수사경력이 있는 남성검사·수사관들도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급인 팀장에는 ‘여성 1호’ 검사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사법연수원 19기)이 임명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국내이슈

  •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해외이슈

  •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