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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년까지 인도에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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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함 신차 9종 상륙…친환경차 시장 선점나서
올해엔 상트로 신모델 출시
기아차, 내달 공식진출 선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 내년에는 인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달러(약 1조717억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해 9개의 신차를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 법인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인도시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9개 차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4개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과 2개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차종 2개 모델, 전기차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단종된 상트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트로는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하면서 출시한 차로, 현대차의 첫 번째 해외 현지 전략형 차량이다. 인도 국민차로 자리잡으면서 현대차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2014년 말 단종된 상트로는 1998년부터 2014년까지 17년간 인도에서만 132만2335대가 판매됐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53만대가 수출됐다. 구 법인장은 "올해 하반기 코드명 AH2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차가 상트로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많은 딜러와 고객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단종된 현대차 인도 현지 전략 차종 '상트로'

2014년 단종된 현대차 인도 현지 전략 차종 '상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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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구 법인장은 "내년 인도에 첫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출시 차종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될지 코나 EV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현지 고객 선호도 등에 대한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이처럼 인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인도 시장의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인도자동차공업회(SIAM)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1만대를 기록, 독일(385만대)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10년간 두 배 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52만7320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 'SP'

기아차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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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인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7일 인도에서 열리는 '오토 엑스포 2018'에서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오토 엑스포 2018에 출품할 콘셉트카 'SP'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콘셉트카 SP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역동적이고 강건한 스타일과 최첨단 이미지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SP의 상세 제원은 오토 엑스포 2018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기아차 인도 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11억 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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