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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154조…전년비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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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이 154조원을 넘어섰다.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공모로 자금조달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54조3810억원으로 전년(120조1154억원)에 비해 34조2656억원(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규모는 166건, 10조3572억원으로, 전년(168건, 10조2575억원) 대비 997억원(1.0%↑) 늘었다. 유상증자는 크게 감소했으나, 1조원 이상의 대형 IPO 등 기업공개 증가로 전년대비 주식 발행이 소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공개는 77건, 5조8893억원(순발행액 기준, 구주매출 등 제외)으로 전년(78건, 3조9472억원)에 비해 1조9421억원(49.2%↑) 증가했다.

IPO건수는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나,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 및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늘었다. 코스피에서 5건, 2조8132억원, 코스닥에서 72건, 3조761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반면 유상증자는 89건, 4조4679억원으로 전년(90건, 6조3103억원)에 비해 1조8424억원(29.2%↓) 감소했다.

2016년에는 삼성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삼성엔지니어링 1조2651억원, 삼성중공업 1조1409억원)가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수준의 대규모 증자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에서 20건, 2조9296억원, 코스닥에서 62건, 1조4739억원, 코넥스 1건, 39억원, 그리고 비상장사 6건, 605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44조238억원으로 전년(109조8579억원)에 비해 34조1659억원(31.1%↑)이나 급증했다.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에 따라 A등급 이상 회사채 및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사채가 342건, 32조2668억원으로 전년(281건, 24조3766억원) 대비 7조 8,902억원(32.4%↑) 늘었다.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및 A등급 이상 회사채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전년대비 발행금액이 증가해다. 특히 AA등급 이상 위주로 발행되는 가운데, A등급 비중이 2016년 17.6%에서 지난해 25.1%로 확대됐다.

금융채는 2015건, 96조7471억원으로 전년(67조6603억원) 대비 29조868억원(43.0%↑) 급증했다. 은행채, 기타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 발행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ABS 발행액은 15조99억원으로 전년(17조8210억원) 대비 2조8111억원(15.8%↓) 감소했다. 다만,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P-CBO(Primary CBO)는 2조5529억원(31건)으로 전년(2조3469억원)대비 2060억원(8.8%↑) 늘었다.

지난해 중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376조4513억원으로 전년(1346조1335억원) 대비 30조3178억원(2.3%↑) 증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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