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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표 교체에 담긴 메시지는 '수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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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출신 여민수·조수용 대표 체제로…본사-자회사 수익모델·시너지 강화

카카오 여민수(왼쪽), 조수용(오른쪽) 신임 대표 내정자

카카오 여민수(왼쪽), 조수용(오른쪽) 신임 대표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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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광고와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자회사들을 주축으로 한 수익창출에 본격 나선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대표이사 교체는 카카오톡의 광고와 비즈니스, 최근 분사한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 체제를 2년 6개월만에 끝내고 여민수ㆍ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조 대표는 브랜드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공동대표로 공식 선임한다.

향후 여 대표는 본사와 자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립 및 대외활동 부분을, 조수용 대표는 전략과 브랜드ㆍ마케팅 등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나 쇼핑하기 등 카카오톡 플랫폼의 수익모델을 안착시키고 포도트리ㆍ카카오모빌리티ㆍ카카오페이 등 분사한 자회사의 수익화를 이끄는 것이 신임 대표들에게 주어진 과제다.

두 대표 내정자 모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NHN(현 네이버)에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여 대표는 NHN에서 8년간 광고 사업을 맡았고 LG전자를 거쳐 2016년부터 카카오 광고사업을 이끌어왔다.
조 대표는 NHN 재직 때 네이버의 상징이 된 '녹색 검색창'과 사옥 '그린팩토리' 건축 총괄을 맡았다. 2010년 JOH를 창업해 브랜드잡지 '매거진 B'의 발행인으로, 광화문 'D타워'와 여의도의 '글래드호텔' 공간 설계, '세컨드키친'과 '네스트호텔' 디자인을 맡은 크리에이터 디렉터로도 유명하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 임지훈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의 미래전략자문직을 맡기로 했다. 임 대표는 취임 초기 O2O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앞세웠지만 골목상권 침범 논란으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대응이 더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임 대표는 SNS를 통해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은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카카오를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시켜줄 사람에게 '바통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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