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상이용사 더크워스 美상원의원…“충돌시 한국·북한·일본서 1000만~2000만 사상”
태미 덕워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가운데), 루벤 기예고 하원의원(왼쪽)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제한전이 아닌 전면 침공전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민주ㆍ일리노이)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 국지전이나 정밀타격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며 "북한 내 핵무기를 확보하려면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결국 북한 침공으로 이어지리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따라서 그는 군사옵션보다 억제력 강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덕워스 의원은 최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 충돌시 한국ㆍ북한ㆍ일본에서 1000만~200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군사공격은 곧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ㆍ일본 측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덕워스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대북 군사 충돌시 민간인 대피 계획 등 준비 태세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선 한반도와 역내의 군자산 확대로 억제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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