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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순혈주의 또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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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원인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순혈주의 타파 의지를 확인시켰다.
9일 나온 포스코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탁 철강사업전략실장과 오형수 중국 장가항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핵심인 철강사업본부장, 포항제철소장을 맡았다.

정 부사장은 비(非)포스코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에 오르면서 요직인 철강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철강사업본부장은 포스코 내에서도 철강 사업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던 자리다. 정 부사장은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 대우) 출신 인사다. 당시 대우 인터내셔널에서 몇몇 인사들이 포스코로 옮겨왔지만 현재까지 포스코에 남아 있는 이는 정 부사장 뿐이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가 한창 어려움을 겪던 2014년 3월 취임해 끊임없이 순혈주의 타파를 강조했다. 자신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정통 포스코맨이지만 취임사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순혈주의를 과감하게 내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5월에는 혁신을 위한 비상경영쇄신위원회의를 발족하며 스스로 위원장을 맡았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결론도 순혈주의를 버리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도 지난 3일 신년사에서 4년간 계속된 구조조정을 끝내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의 구조조정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2011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조4698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1년(5조4677억원) 이후 처음으로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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