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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나간 제주 공항면세점 주인은…롯데 vs 신라,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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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롯데와 신라 2파전…다음달 20일 결정
이례적 주중 심사·발표…시장 영향 우려해 이제껏 주말에만 진행

북적이는 제주공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북적이는 제주공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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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주국제공항의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오는 20일 결정된다. 현재 시장 1, 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가 2파전을 띄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을 위해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 공문을 발송, 오는 20일 심사를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심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장소는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다. PT는 롯데, 신라 순이다. 하루 앞선 19일에는 양양국제공항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연말 특허 기한이 끝나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관련(롯데 단독 입찰) 심사도 20일 함께 진행된다.
특허심사위원회는 현재 교수, 관세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97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25명의 심사위원이 이번 심사를 하게 된다. 관세청이나 기획재정부 등 유관 정부기관 관계자가 모두 배제된 채 민간위원만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가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의 경우 기존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에 따른 매출 급감을 이유로 지난 7월 특허 조기 반납을 결정, 이달 말까지만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후속 사업자 선정 입찰에는 국내 면세시장 1, 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가 참여했다.
배점 기준을 살펴봤을 때 글로벌시장 상위 업체인 롯데, 신라 모두 큰 점수 차를 보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준 배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 능력 5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 50점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 경제ㆍ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 활동 200점이다. 롯데와 신라 모두 제주도 내에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이어서 물류 등 보세 운영 역량의 시너지는 충분하다. 또한 각각 롯데호텔, 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 등을 두고 있어 관광 분야와의 접점도 갖춘 상황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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