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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이혼합의금 증액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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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유로서 400억유로로 예상…EU 요구액인 600억유로엔 못 미쳐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영국이 유럽연합(EU)과 벌이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 협상의 최대 쟁점인 이른바 '이혼 합의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내각의 '브렉시트 소위원회'에서 이혼 합의금에 대해 논의한다.
이혼 합의금이란 EU 예산계획(2014~2020년)의 영국 분담금과 EU 기구 직원들의 연금재정 가운데 영국 몫을 포함해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치러야 하는 EU 재정 기여금이다.

FT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등 온건파 5명이 이혼 합의금 증액에 합의한데다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등 강경파 4명도 일정 조건 아래 이혼 합의금 증액 수용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증액 폭이다. 현재 200억유로(약 25조7700억원)에서 400억유로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 9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EU 회원국 시절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과 2020년에 총 200억유로를 내겠다는 뜻이다.

메이 총리는 대신 영국이 EU로부터 공식 탈퇴하는 2019년 3월 이후 2년간 이행 기간을 두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이행 기간에 지금처럼 EU라는 단일시장과 교역하되 EU 시민 이동의 자유, EU 법규 유지 같은 EU 측 요구조건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토니오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은 이혼 합의금이 최소 600억유로는 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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