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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도 성장률 '3%'…11월 금리인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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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세 차례 연속 상향…"국내 실물경제 견실한 성장세"
인상 소수의견 나와…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들과 금통위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들과 금통위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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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한은이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상향한 건 7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에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설명회에서 기준금리 1.25% 동결 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 4월 2.5%에서 2.6%로 상향한데 이어 7월에도 2.6%에서 2.8%로 성장률을 높였다. 이어 이달마저 2.8%에서 0.2%포인트 올려 세 차례 연속 상향했다.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에서 세 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건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009년 4월, 12월. 다음해인 2010년 성장률 전망치를 4.6%까지 높였고, 이후 2010년 4월 5.2%, 7월 5.9%로 네 차례 상향한 바 있다.
한은이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고용 상황은 일시적 요인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완만한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11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소수의견과 성장률 상향 여부를 연내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지목해와서다. 이달 금통위에서는 이일형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한은이 성장률 3.0%로 올린 건 대외여건 호조에 주목한 것"이라며 "금리를 올리는 신호를 보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경기와 물가를 지켜봐야 하는데 기조적인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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