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 28일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을 고소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신동호는 최근 드러난 국정원 문건대로 MBC 내부 비판세력들의 싹을 잘라 영구 퇴출시켜 MBC DNA를 바꾸려던 경영진들의 충견이자 공범자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였다”며 “이들을 방송제작현장에서도 철저히 배제하여 해당 아나운서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다”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와 MBC 아나운서 28인은 “온갖 악행과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신동호가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호 국장은 2013년 2월부터 MBC 아나운서 국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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