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7국감]서형수 의원 "환경부, 4대강 옹호 단체에 지원금 지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환경부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용산참사 등의 옹호 활동을 벌인 민간단체에 1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서형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2011∼2012년 민간단체 지원내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녹색미래실천연합과 이그린연대에 모두 1억1800만원을 지급했다.
자료에는 녹색미래실천연합에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조사·연구' 목적으로 총 5800만원이, 이그린연대에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를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이 지급됐다.

녹색미래실천연합과 이그린연대는 각각 2009년 3월과 2010년 8월 환경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다. 특히 녹색미래실천연합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옹호의 목소리를 내던 비영리민간단체다.

서 의원은 "녹색미래실천연합은 '4대강 탐방' 등 4대강 사업 옹호활동을 했던 단체"라며 "이 단체의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등 민감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댓글부대 역할을 했던 이클린연대와 대표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도 같은 시기 이들 단체의 실질적 운영자에게 153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조금을 용도 외로 사용한 횡령 혐의가 적발돼 2014년 전액 환수 조치됐다.

서 의원은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이명박 정부와 국정원, 4대강 보수단체 등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