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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탈선 위험 안고 달리는 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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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코레일은 서로 책임 미뤄…심한 진동으로 안전문제 제기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심한 진동으로 논란이 됐던 수서고속철도(SRT)의 탈선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진동은 열차 바퀴를 제대로 깎지 않은 삭정 오류 탓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SRT의 진동문제를 SRT와 코레일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실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SRT 열차 10편을 대상으로 정밀 측정한 결과 바퀴 4개로 구성된 130세트 가운데 35군데가 기준 미달로 드러났다. 게다가 탈선이 우려되는 경사도 수치인 0.4를 초과한 경우도 4군데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토부는 SRT 고속열차의 진동으로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임시방편으로 차량바퀴를 일정한 경사도로 깎아 선로와 맞추는 삭정작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3개월간 센서에 감지된 진동만 135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로와 바퀴가 일정한 경사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객차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고 경사도를 0.3 이하로 맞추지 못하면 탈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현재 SRT 고속철 차량의 수리는 코레일이 운영은 SRT가 맡고 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두 기관의 갈등을 끝내고 책임 있는 유지보수 업무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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