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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붕괴 대비 비상계획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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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릴 헤인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몇 년 안에 북한 김정은 축출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 정권 붕괴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애브릴 헤인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의 대북 정책 토론회에서 미국은 대북 군사 행동 대신 외교적ㆍ경제적 압박에 중점을 두면서 북한 정권 교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헤인스 전 부보좌관은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고 궁극적 목표인 북한 비핵화의 첫 조치인 핵동결을 이끌어내려면 외교적ㆍ경제적 압박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엔의 제재와 다른 조치들로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강화되고 이로써 김정은 정권은 점차 취약해지고 있다"며 "몇 년 안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도 미국의 대북 압박에 동참해 압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진보로 외부 세계 정보를 차단할 수 없는 것도 북한 정권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인스 전 부보좌관은 "미국이 한국ㆍ중국ㆍ일본과 함께 북한 정권 붕괴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논의해야 한다"며 "몇 년 안에 북한 정권 붕괴로 김정은이 축출되거나 동맹국들이 북한 정권 교체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오판과 의도하지 않은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각국 군대가 어떻게 행동할지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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