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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구절 보니?…‘품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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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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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 속 구절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아 있는 나날’은 집사로서 평생을 보낸 남자 '스티븐스'의 6일간의 여행을 따라가고 있는 내용으로, 인생의 황혼 녘에 깨달아 버린 잃어버린 사랑의 허망함과 애잔함에 대해 그렸다.
특히 ‘남아 있는 나날’의 구절인 ‘‘품위’는 자신이 몸담은 전문가적 실존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집사의 능력과 결정적인 관계가 있다’라는 말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그들은 마치 점잖은 신사가 정장을 갖춰 입듯 자신의 프로 정신을 입고 다니며, 악한들이나 환경이 대중의 시선 앞에서 그 옷을 찢어발기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그가 그 옷을 벗을 때는 오직 본인의 의사가 그러할 때뿐이며, 그것은 어김없이 그가 완전히 혼자일 때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품위’의 요체이다’라는 글귀 또한 시선이 모아진다.

더불어 ‘긴 세월 그분을 모셔 오면서 내가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었지요.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정녕 무슨 품위가 있단 말인가 하고 나는 자문하지 않을 수 없어요’라는 구절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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