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9일 한글날을 맞아 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서도 서울특별시의 '서울'은 국내 도시 명 중 유일한 순 우리말이다. 그렇다면 '서울'은 왜 '서울'이 됐을까.
전문가에 따르면 서울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신라의 서라벌 기원설, 백제의 사비 기원설, 발해의 솔빈 기원설 등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신라의 '서라벌'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한양'이라는 서울의 과거 이름은 통일신라의 경덕왕 16년 때 붙여졌다. 산은 남쪽, 강은 북쪽을 '양'이라고 하는데 크다는 뜻을 지닌 '한'과 북한산 남쪽, 한강의 북쪽을 뜻하는 '양'을 붙여 '한양'이라 지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후로도 양주, 남경이라고 하다가 1910년 일제 강점기에 '경성'으로 고쳤다. 약 36년을 경성으로 사용하다 1945년 해방이 되면서 우리말 '서울'을 쓰기 시작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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