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일왕 부부 가운데 고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다카시에 있는 고마신사는 고구려 마지막 임금 보장왕의 아들인 약광(若光)이 세운 고마(高麗 고구려)군에 세워졌다.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고구려가 멸망하자 일본으로 망명한 약광은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민들을 모아 716년 고마군을 창설했다. 고마신사는 730년 약광이 사망한 후 그를 모시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해 4월23일 고마군 창설 1300주년 기념비 건립 행사에는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 동생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1954∼2002)의 부인 히사코(久子) 여사, 하세 히로시(馳浩) 일본 문부과학상(교육장관), 야가사키 테루오(日高) 히다카 시장 등 일본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