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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1402대 동원, 가정집 훔쳐봐'…IP카메라 '엿보기'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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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카메라 엿보기 영상[이미지출처=연합뉴스]

IP카메라 엿보기 영상[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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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가정집, 의류점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해킹해 영상을 훔쳐보고 빼돌린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씨 등은 4월17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전국의 가정집과 의류점에 설치된 IP카메라 1402대에 무단으로 접속해 영상을 훔쳐보고 녹화해 소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IP카메라 이용자가 출고 당시 비밀번호를 그대로 쓰는 것을 이용해 다수의 IP카메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접속한 카메라로는 실시간으로 여성이 옷을 갈아입거나 벗고 있는 모습 등을 훔쳐보며 이를 녹화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전씨는 녹화한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게재해 적발됐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불특정 여성들의 사생활을 엿보려고 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IP카메라의 제조·유통·설치·사용 전 단계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는 등의 보안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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