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표원, 충전지 안전성 조사 확대 실시…충전식 손난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 조사 예정
국표원은 지난 5월 휴대용 선풍기 발화사고 이후 실시된 충전지 안전성 조사 발표의 후속조치로, 휴대기기에 사용되는 충전지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확대 실시했다.
불법 사항이 확인된 11개 충전지 가운데 보호회로 및 단전지를 안전확인신고 당시와 다르게 변경·제조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9건이었고, 다른 회사의 안전확인신고번호를 도용한 경우는 2건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11개 충전지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하고 해당 수입·제조업체 10개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 가격이 저렴한 완제품에 사용되는 충전지에서 부품변경 및 도용 등으로 불법 충전지가 사용·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충전식 손난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비롯해 충전지를 사용하는 여타 제품에 대해서도 연내 안전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기숙사가 기울고 있어요" 연세대 소동…학교 측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