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 1737억 적자전환…수익성 반전은 운임에 좌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737억원으로 전년 2160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다만 운임 악화로 수익성 반전은 이루지 못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매출이나 물동량 등은 개선되고 증가됐으나, 2분기 미주향 SCFI 운임지수가 1분기 대비 약 25% 정도 하락해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2M+H 얼라이언스' 재편 항로조정에 따른 선박재배치 등으로 상당부분 비용 지출이 있었으나, 3분기부터는 얼라이언스 항로 조정 완료에 따라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주노선의 경우 최성수기 시즌을 맞아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7월말 대비 큰 폭으로 인상됐다. 현대상선의 7월말 이후 아시아~미주노선 예상 선적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추가 선박 배치도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화주 신뢰회복과 운영효율화 및 지속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3분기 실적은 지금보다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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