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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이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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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정기예금 금리 올리자…저축銀도 수신고객 사수 나서

저축은행, 이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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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케이뱅크가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2.00%에서 2.10%로 올리면서 저축은행들도 반격에 나섰다. 주요상품의 예금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특판상품을 연이어 출시, '수신고객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9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는 연 2.22%.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전인 다섯달 전(3월9일)에 비해 0.19%포인트나 올랐다.
실제 OK저축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수시입출금식 계좌인 OK대박통장(예치잔액 300만원 미만)의 금리를 기존 1.00%에서 1.70%로 0.7%포인트 인상한다. 비대면계좌개설서비스인 OK e-대박통장의 금리(예치금 300만원 미만)도 1.40%에서 1.70%로 0.3%포인트 올렸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타 저축은행들이 전반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유치율을 높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HK저축은행도 최대 연 3.0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을 지난달 3일 출시했다. 특판이 아니라 한도 소진은 없다. 기본금리는 연 2.70%, 인터넷뱅킹 신청, 정기적금 신규 가입 등 우대금리를 최대 연 0.35%까지 적용한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고령층 고객들이 주로 쓰는 정기예금 비중이 높았는데 적금을 부어 목돈을 마련하려는 젊은 고객도 유치할 필요가 있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6월초 최고 연 2.5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특판상품을 출시,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자 예금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 예금 잔액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제1금융(인터넷전문은행)과 제2금융의 금리 차가 거의 벌어지지 않는 상황이라 고객이탈이 우려된다"면서 "특히 정기예금 만기가 몰리는 때 고객이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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