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대했는데…” 공관병 ‘갑질’ 박찬주 대장 부인 軍검찰 출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군검찰에 출석하는 박찬주 대장 부인 전모씨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군검찰에 출석하는 박찬주 대장 부인 전모씨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물의를 빚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부인 전모씨가 7일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군인권센터가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달 31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 부속건물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에 도착한 전씨는 "아들 같다는 마음으로 대했는데 상처를 줘 미안하다"고 짧게 심경을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다.
군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여러 의혹을 조사한다. 전씨는 공관병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이지만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는다.

전씨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워 시중을 들게 하고, 인격모독ㆍ폭행 등 부당한 대우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공관병이 자살을 기도하고, 전출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4일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박 사령관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군 검찰은 8일 공관병 갑질으로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이날 박 사령관도 국방부 검찰단에 직접 출석한다.
박 사령관은 아내와 함께 부당행위에 동조하거나 묵인하고, 공관병들을 일반전초(GOP)에 파견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내 간 같이 쓸래?"…5살 원생에 간 떼어준 여교사 '감동'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방글라 남성들 영상편지 왜?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