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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문화공간’ 홍콩 PMQ로 눈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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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혼자숙소→홍콩 디자인 중심지
PMQ 빅터 창 전무이사 방한…도시재생 소개
홍콩 디자이너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국내오픈

홍콩 크리에이티브 랜드마크 PMQ

홍콩 크리에이티브 랜드마크 P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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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원래 PMQ(Police Married Quarters)는 1889년 서양식 교육을 실시한 홍콩 최초의 초·중등 공립학교였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51년 기혼 경찰을 위한 숙소로 재건됐다. 이후 2009년 홍콩특별행정구가 실시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변모했다. 주거목적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홍콩의 3급 문화 역사유적지이기 때문에 활용이 가능했다. 2014년 6월에는 홍콩에서 가장 진보적인 아트와 디자인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이는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PMQ는 3일 오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한 목적과 도지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빅터 창 PMQ 전무이사가 참석해 한국과 홍콩 간 디자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팝업스토어 오픈 계획을 밝혔다.
PMQ는 세계의 예술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홍콩 소호 지역 중심부인 할리우드 로드에 위치해 있다. 과거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수공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은 PMQ에 입주한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을 만나 직접 교류할 수 있다.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도 힘쓴다. 디자인 인재와 비즈니스 전문가 간 상호 교류를 추진, 홍콩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고 이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빅터 창 PMQ 전무이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빅터 창 PMQ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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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창 전무이사는 “PMQ는 창조적인 허브라 할 수 있다. 100여개 디자인 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PMQ는 창의성을 시장과 연결하는데 그 설립 목적이 있다. 창의성만으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하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
PMQ의 이번 방한 목적도 국제 문화교류의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최근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디자이너 및 브랜드를 초청해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4일부터 국내 여는 팝업스토어는 홍콩 디자인을 소개하고, 한국과 홍콩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빅터 창은 “PMQ에서 진행된 한복 패션쇼는 물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팝업스토어 전시를 비롯해 지금껏 한국에서 5~6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서울디자인재단 등 한국의 많은 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바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사업 성과보다 한국과 우호관계를 쌓는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아직 디자인시장은 서구가 주도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의 디자이너들 간 강한 협력과 우호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PMQ를 대표하는 세실리아 마(Cecilia Ma), 앱솔루트 빈티지(Absolute Vintage), 룸 룹(Loom Loop), 코니 앤 코(Coney & Co) 등 네 개의 디자이너 팀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PMQ를 대표하는 세실리아 마(Cecilia Ma), 앱솔루트 빈티지(Absolute Vintage), 룸 룹(Loom Loop), 코니 앤 코(Coney & Co) 등 네 개의 디자이너 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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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여는 팝업스토어에는 PMQ를 대표하는 세실리아 마(Cecilia Ma), 앱솔루트 빈티지(Absolute Vintage), 룸 룹(Loom Loop), 코니 앤 코(Coney & Co) 등 네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컬렉션이 전시된다. 17일까지 총 14일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 WEST관 3층에 마련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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