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장마·폭염에 고공행진 중인 채솟값이 다음달에도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배추 도매가는 이달 상순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중순 이후 작황이 양호한 지역에서 출하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KREI는 관측했다. KREI는 "상순 물량 부족에 대비해 중·하순 물량의 적절한 출하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 상품 18kg 도매가의 경우 출하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1만4900원)와 지난달(1만2470)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양배추 도매가도 8월 고랭지양배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영향에 1년 전 대비 높은 상품 8kg 당 8000원 내외일 전망이다.
깐마늘 상품 kg 당 도매가 역시 전월(6420원)보다 높을 전망이다. 산지가가 오른 대서종 유통량이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이달 대파와 건고추 도매가도 전년과 전월보다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대파 상품 kg 당 도매가는 전년과 전월보다 높은 1800원 내외로 관측된다. 화건 상품 600g 당 평균 도매가는 지난해(6500원)과 전월(6470원) 대비 강세가 예상된다.
당근은 지난해보다 낮은 20kg 상품 2만4000원 내외로 관측된다. 출하량 증가와 소비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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