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카카오뱅크가 오픈 8시간만에 신규 계좌 수 10만 좌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서비스를 개시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보다 10배 빠른 계좌 개설 속도다.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27일 오후 3시 현재 요구불계좌 개설 10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23만 회, 여신 대출 규모는 140억원이다. 입출금 예금 및 적금 등 수신액 규모는 26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돼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서비스 개시 전부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실제 서비스가 시작된지 1시간만에 트래픽이 몰려 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서버 오류에 대해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문제는 아니고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의 서버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7년 전 출현한 '카카오톡' 메신저는 문자를 주고받던 사람들간의 소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며 "IT 플랫폼과 결합한 카카오뱅크도 기존 '금융서비스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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