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경제철학 설명…격의없이 소통"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첫 만남은 시나리오·발표자료·발표순서·시간제한 등이 없는 4무(無) 간담회로 진행된다. 과거 정부의 방식과 차별화하고 기업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모레(27~28일) 이틀간 기업인들이 청와대에 와서 환담한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의 기본적인 국정철학과 경제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는 27·28일 오후 6시부터 75분간 진행된다. 홍 수석은 "이번 자리는 기업인들이 대통령, 경제 관련 부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 등과 스킨십과 친밀감을 갖게 하기 위해 상춘재 앞 호프미팅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야외 스탠딩 호프미팅을 20여분간 갖고 실내로 이동해 50~60분 정도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또 "기업인과의 대화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이틀에 걸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간담회) 시간은 75분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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