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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선두 "2승 기회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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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둘째날 7언더파 스퍼트, 김지현 10위

이정은6가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이정은6가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둘째날 7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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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은6(21)가 2승 기회를 잡았다.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장(파72ㆍ65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1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가 돋보였다. 박소연(25)이 2위(8언더파 136타), 배선우(23ㆍ삼천리)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무려 10차례, 1승에 그쳤다는 게 오히려 아쉬운 시점이다. 특히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와 6월 S-OIL챔피언십 등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정은6 역시 "요즘 샷 감각이 좋은데 오늘은 퍼트까지 잘 떨어졌다"며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상금랭킹 1위 김지현(26ㆍ한화)은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이정은6가 준우승을 차지한 두 대회 모두 김지현이 우승했다는 게 재미있다. 그야말로 천적인 셈이다. 최종일 라이벌전이 그래서 더욱 볼만하게 됐다. '비씨카드컵 챔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이 공동 10위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넘버 2' 김해림(28)은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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