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근혜 재판 중 또 다시 소란 발생, 중년 남성 '대성통곡'…잇따른 법정소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근혜 전 대통령이 17 오전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7 오전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도중 한 중년 남성이 대성통곡을 하자 법원이 퇴정을 명했다. 이 남성은 끌려 나가는 도중에도 "울지도 못하느냐"며 난동을 부렸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에 있던 한 남성이 곡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남성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자 재판부는 결국 퇴정 조치와 함께 입정 금지를 명했다. 재판장은 "재판 시작 전에 정숙을 유지해 달라고 방청객에게 당부했다"며 "퇴정을 명하고 앞으로 입정도 금지한다"고 했다.

이 남성은 법원 경위들에 의해 법정 밖으로 끌려 나가는 동안에도 소란을 멈추지 않았고 법정 밖 복도에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소란 중에도 박 전 대통령은 책상을 응시하거나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는 등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된 법정 소란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3일 방청석에 있던 한 40대 여성은 "내가 박 전 대통령의 딸이다. 엄마"라고 소리치며 법정을 소란스럽게 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실소를 터뜨렸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한 중년 남성이 "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0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자 한 중년 남성이 "대통령님께 경례!"를 외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재판을 방청하러 온 상당수 사람들이 재판 전후 박 전 대통령을 향해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을 외쳐 법정을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법원조직법에 따르면 법원은 법정 내외에서 폭언이나 소란 등의 행위로 심리를 방해하거나 재판의 위신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서는 즉시 20일 이내의 감치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재판에서 백모 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담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도중 한 여성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려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