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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7일 회의…상표권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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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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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오늘 7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제시할 상표권 사용료를 최종 결정한다. 박 회장이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해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5일 채권단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소속 8개 기관은 오는 7일 부행장급이 참여하는 채권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는 7일 부행장급 주주협의회를 열어 박 회장에게 제시할 상표권 조건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 "상표권 조건과 함께 경영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매각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상표권 조건을 박 회장이 거절할 경우 채권단은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박 회장의 경영권과 우선매수청구권을 박탈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경영평가에서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D등급을 받았다. 약정에 따르면 2년 연속 D등급 이하를 받으면 채권단은 경영진을 교체하거나 해임을 권고할 수 있다.
당초 채권단은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 협의해 상표권 사용 요율과 기간을 조정, 박삼구 회장에게 마지막 제안을 할 예정이었으나, 수정안에 대한 채권단 내 이견으로 논의가 길어졌다.

더블스타는 연결 매출액의 0.2% 사용료와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박 회장 측은 연결 매출액의 0.5% 사용료와 20년 사용, 해지 불가를 역제안한 상태다.

사용 요율과 관련해 채권단이 고려하는 안은 0.35%와 0.5%다. 채권단은 사용료를 높이는 대신 이로 인한 더블스타의 추가 부담을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보전해주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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