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미디어예술로 먼저 만난다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 주제로 8월부터 서울스퀘어 외벽서 릴레이 상영

서울스퀘어 미디어아트 예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서울스퀘어의 외벽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미디어예술(미디어아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평창, 문화를 더하다: 청년작가 미디어아트 서울 편'이다. 국내외에서 모여드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스퀘어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올림픽 관련 미디어예술을 노출시킨다.

미디어예술의 주제는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이다. 세계 젊은이들이 올림픽 경기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림픽이 단지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인류 화합과 축제의 장을 이룬다는 문화올림픽의 상징성도 강조했다.

전시에는 강애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김성욱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예술전문사, 김장오 움티안 감독, 뮌(김민선, 최문선) 미디어예술 작가, 진달래 디자인스튜디오 타입페이지 대표, 박우혁 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과 조교수, 차동훈 디폴트(DEFAULT) 대표 등 아홉 팀이 참여한다.

한 달여의 제작을 거쳐 8월 작품을 공개한다. 뮌은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노력과 좌절,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전시는 하절기에는 오후 8시~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11시까지 운영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