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블랙리스트 발언하는 도종환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7.7.3 leesh@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문화예술인을 재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일이 역사에서 다시는 없어야 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청산과 개혁-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도 장관은 문체부가 문화예술계와 함께 추진 중인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 및 문화예술계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진상조사위와 함께 그동안 없애고 망가뜨린 사업, 예산을 삭감한 사업들을 되살리고 예산을 배정하고 새로운 사업을 지원하는 등 개선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확충과 예술인 복지 개선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도 장관은 "바닥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대책을 마련하고 예술인 창작지원에 국가가 나설 수 있도록 재정당국을 설득할 생각"이라면서 "예술인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용보험 등 새로운 제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여명의 현장 예술인과 관계자들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의 필요성과 의미, 진상조사위원회의 쟁점, 예술지원제도의 개혁 방향, 국공립제작극장의 공공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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