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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은 쓰레기"…방송인엔 "사이코"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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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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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방송을 '쓰레기 언론'이라며 폄하하고 앙숙 관계에 있는 MSNBC방송의 진행자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CNN방송이 '가짜 뉴스'이자 '쓰레기 언론'이라는 점이 마침내 드러나게 돼 아주 기쁘다"면서 "그럴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정책이나 러시아 스캔들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이어 온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유수의 언론을 '가짜 언론'으로 깎아내리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MSNBC방송 공동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에게도 거친 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친 조 스카버러와 아주 멍청한 미카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나 시청률이 낮은 그들의 쇼는 NBC 상사들에 의해 장악됐다. 너무 안 좋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도 두 사람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트윗에 올렸다.
당시 그는 "시청률이 형편없는 모닝조가 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더는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런데 어째서 IQ가 낮은 미친 미카가 사이코 조와 함께 새해 전날 즈음 사흘 밤 연속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라라고에 와서 나한테 합류라고 요구한 것이냐. 미카는 당시 얼굴 성형(face lift)을 해서 피를 몹시 심하게 흘리고 있었다. (합류 요청에) 나는 '노'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다음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특히 "모닝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병적인 집착은 그의 정신 상태는 물론 이 나라에도 좋지 않다. 이 사람은 우리 프로그램을 계속 시청하기엔 정신적으로 준비된 사람이 아니며, 차라리 그가 60인치가 넘는 자신의 평면 스크린 TV를 '폭스와 친구들'에 고정하는 것이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에도 더 좋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다 연인관계로 발전해 지난 5월 약혼한 두 사람은 그동안 생방송 도중 "전문가가 트럼프의 정신 상태를 들여다볼 시점이다", "백악관 선임고문 콘웨이도 뒤로는 트럼프를 증오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트럼프 대통령과 날선 관계를 이어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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