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노인복지관, 다양한 프로그램 주민들 큰 인기

바리스타과정 배우는 주민들

"라인댄스, 서예, 당구 등 스포츠와 학습 프로그램 풍성"
"전남도 공모사업, 남성요리교실, 커피 바리스타 등 희망자 늘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 1월 신축 개관한 장흥군노인복지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흥군노인복지관은 장흥군생활체육회와 연계해서 사교춤, 라인댄스, 그라운드 골프 등의 스포츠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재능기부사업으로는 서예, 당구, 일본어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진행하는 영어수업과, KT IT서포터즈사업단과 연계한 스마트폰, 컴퓨터 수업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기로 더욱 뜨겁다.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남성요리교실, 커피 바리스타, 발 건강관리, 시니어합창단도 회가 거듭될수록 참여 희망자가 늘고 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남성 어르신들은 주방 일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떨쳐내고, 팀별로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시간에는 쉐프로서 당당히 자존심을 드러냈다.

시니어합창단

발마사지

커피바리스타 강좌는 창업을 꿈꾸는 어르신부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 어르신들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총 2기 7회차 과정으로 운영된다.

입소문을 탄 발 건강관리 강좌도 교육장이 가득 찰만큼 호응이 높다.

2인 1조를 이룬 참가자들은 신체와 연결된 발바닥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대방에게 지압을 실습한다.

매주 월, 수요일 두 차례 연습하는 시니어합창단은 음표에 맞춰 노래하는 것도 어려워했던 어르신들이 두 달 만에 화음을 만들어 내는 발전을 보였다.

김성 군수는 “노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이 보다 풍성하고 행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군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지역민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노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