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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한강의 기적' 6070 vs '헬조선'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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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긍심·국정 지지도 긍정평가 '격차 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세대격차'는 이미 사회적 갈등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다. 갈등의 주체는 '한강의 기적'을 기억하는 6070세대와 '헬조선'을 외치는 2030세대다. 두 세대가 한국사회에 대해 가지는 인식은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단적인 예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이 있나'라는 질문을 두고 두 세대가 내놓은 답은 판이하게 달랐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의 '2016년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에서는 76.9%가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20∼30대의 경우 각각 53.1%와 52.3%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새 정부 출범 후 나타난 취업시장에 대한 인식 차는 국정 지지도와도 큰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1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8.9%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중 30대와 40대는 각각 87.4%, 88.3%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63.7%로, 30∼40대 지지율보다 약 20%포인트 낮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별로 새 정부에 대한 신임도 차이로도 이해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젊은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은 문재인 정부가 청년일자리를 강조를 하다보니까 청년들의 기대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보조지표로 제공하는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0%로 0.2%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청년 체감실업률은 0.9%포인트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 보다 37만5000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14만명, 27만800명 증가했고, 15∼29세에서도 3만4000명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에선 각각 1만7000명, 6만1000명 감소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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