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독수리 5남매 씩씩하게 키울께요"…밧줄 절단 피해자 유족에 1억 2천여만원 성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파트 외벽에 매달려 도색작업 중 입주민이 밧줄을 끊어 추락사한 A(46)씨 유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A씨는 유가족으로 부인과 생후 27개월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4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A씨의 아내는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어 앞으로 자녀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웅상이야기', '러브양산맘', '페이스북 양산사람들' 등 3곳에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0일 경남 양산경찰서에서 밧줄 절단 피해 유가족을 위한 성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경남 양산경찰서에서 밧줄 절단 피해 유가족을 위한 성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모은 1억2천여만 원을 20일 경남 양산경찰서에서 유가족을 만나 전달했다.
모금에 참여한 이들은 전국 곳곳에 사는 평범한 이웃들로 해외에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성금을 보내왔다.

사진=웅상이야기 카페 캡처

사진=웅상이야기 카페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모금 운동을 펼친 이들은 유가족에게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쓴 조의금 모금명부를 함께 건넸다. 이들은 이후라도 유가족이 도움을 요청하면 다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A씨의 아내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우리 독수리 5남매를 씩씩하고 바르게 잘 키우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남경찰청은 "A씨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와 함께 범죄 피해자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국내이슈

  • 세계 최초 'AI 미인대회' 후보 공개…심사 기준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해외이슈

  •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