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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 직무중심 보상과 절대평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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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13일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사례발표회' 개최

국내 주요기업, 직무중심 보상과 절대평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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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프레스센터에서 회원사와 기업 인사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주수 휴먼컨설팅그룹 상무는 국내 주요기업의 보상체계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상무는 "과도한 인건비 부담은 급여상승 여력의 하락을 의미한다"며 "연공중심에서 탈피해 직무, 성과, 능력중심으로 보상체계가 전환되고 절대평가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과거의 집단 보상이 개인 보상, 나아가 직무중심 보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직무중심 보상의 세부방안으로 직무등급제에 기초한 기본급 운영, 직무수당 방식, 직무성과급 방식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P는 해외 기업의 직무급 제도가 국내 문화에 안착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깨는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SAP는 2013년 글로벌 직무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직무체계를 '글로벌 직무 아키텍쳐'로 통일하고, 각 나라에서 동일한 직무급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정지현 SAP코리아 파트너는 "모든 임직원에게 본인이 속한 직무의 연봉 밴드를 공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상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약 3시간에 걸쳐 사례발표와 좌담회로 진행됐다. 1부 사례발표 시간에는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임금체계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다. 2부 좌담회에서는 유규창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사례발표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 경험과 애로사항, 향후 개선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총 관계자는 "임금체계 개편은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기업 현장에서 노사 합의를 통한 임금체계 개편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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